일기&회고 13

22년 1월 회고

1월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지냈던 한 달이다. "해보고 싶다"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이직을 권유한 회사에 들어갔지만, 체계적이지 않고 혼자서 일하는 과정들이 주니어 연차인 나에게는 아직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 계속해서 경력을 쌓았다가는 앞으로 커리어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어 회사에 퇴사를 통보했다. 이직처를 구하지 않고 퇴사를 통보한 나의 무모함에 박수를 쳐주는 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이직 전부터 받아왔던 3개월 동안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지고 늘었던 한숨이 웃음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초라한 경력으로 다시 회사를 구해야 하지만 앞선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일기&회고 2022.02.04

21년 회고

1월 중순에야 하는 늦은 2021년 회고를 해보자.. 생각해보면 21년도에 많은 이벤트들이 많았던 것 같다. (좋은 것들은 많이 없었지만) 제주도 가족여행 / 강아지와의 이별 / 전 회사 사수의 복귀 / 회사 이직과 퇴사 / 아버지의 코로나 감염 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들은 이 정도,, 그래도 가장 날 힘든 게 한 이벤트는 '강아지와의 이별'과 '전 회사 퇴사'이지 않을까 싶다.. 강아지는 아직도 보고 싶고, 이직한 회사는 곧 퇴사를 할 예정이니깐 ㅠㅠ 이직한 회사를 선택한 점에 대해서는 많이 후회가 되는 행동이고 바보 같은? 행동이었지 않을까 싶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휴가를 내고 쉬고 있던 도중에 거래처 대리님께 스카웃 제의를 받았었고, 사실 전 회사에 다니면서 나름대로 이직의 기준을 세웠었고,..

일기&회고 2022.01.22

7월 4주차 / 애드센스 첫 수익!, 치과치료 마무리, 앞으로 콘텐츠?

7월 1주 차 글 작성 이후로 3주가 지나서 들어오다니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다. 방문 통계를 보니 그동안 사람들이 꽤 들어와서 방문자수가 최대 45명까지 늘었다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오나 했더니! '티머니 온다' 글에서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ㅋㅋㅋ 굳굳 알짜배기 글이구만! 요새 방문자가 조금 늘어나기 시작한 이후로 애드센드 첫 수익이 발생했다! 5.17 달러! 원화로 따져보니 5천 원쯤 된다 ㅋㅋㅋㅋ 커피값 감사합니다. 애드센스 등록할 때 글 많이 안써서 처음에 안되더니 몇 번의 시도 끝에 통과됐는데, 몇주 동안은 수익없이 계속 0원이다가 기대 안하고 들어온 오늘! 수익이 발생함 ㅋㅋㅋㅋㅋㅋㅋ 기대 안하고 들어와야 수익이 생기나봄 앞으로 기대 절대 안함 수익 생..

일기&회고 2021.07.25

7월 1주차 / 그로스마케팅 강의, 치과 치료, 턱관절 치료

와 2주만에 쓰다니.. 역시 게을러 변명을 하자면 전주에 4일 연속 야근을 해서 그런것도 있음.. (하지만 게임은 재밌게 한듯 ㅎㅎ..) 이번주도 특별한 일이 있었나? 없는거 같기도.. 그냥 일만 많음 SQLD 자격증을 붙고 나서 뭘 해야될지? 다시 자격증을 따야하나, 아니면 재테크 공부를 해볼까, 아니면 책을 읽을까 여러가지 찾아봤고 그러면서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내가 SQLD 자격증을 공부했던 이유였던 '그로스마케팅' 관련 강의가 '인프런'에서 20%할인해서 바로 듣고 있다. 솔직히 패스트캠퍼스 디지털마케팅 강의 들었을 때 실망 오지게 했는데, 지금 듣는 강의는 한 강의 당 15분~20분 정도이고 강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는 듯 하다. 이건 내가 그로스마케팅에 모르는 거기 때문에 평가하기엔 모자를 수..

일기&회고 2021.07.03

6월 3주차 : 치열하게 살았는가

주말에 항상 설거지 담당은 나다.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시작하는데 아이패드로 어떤 예능을 볼까 고민을 하다가 '아무튼 출근'이라는 예능을 틀었다. 유재석 스타일리스트분의 하루 일과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26살의 젊은 나이로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김해준의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어시스트로 시작해서 꽤 오랫동안? 일해온 그분은 최고의 연예인과 함께 일하는 멋진 자리에 까지 올라왔다. 하루 종일 협찬 대행사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고객을 위해 밥도 못 먹으면서 의상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는데 그분의 얼굴엔 힘들다는 표정 보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촬영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치열하게 일하지만 미소를 머금은 그분의 하루 일과를 보면서 저런 게 '덕업 일치'지!라는 생각이..

일기&회고 2021.06.19

6월 2주차 : 신나게 놀았다.

이번 주는 진짜 신나게 놀았다. 친구랑 한잔~ 회사 동료랑도 한잔~ 하고 ㅋㅋㅋㅋ 요즘은 술 먹는 게 시간 때우기 정도? 근데 술을 먹을수록 내 피부는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저번에 체형교정 PT 하고, 치과 가서 크라운 바꾼다고 계획했었는데 아무것도 안 했다. 치과를 가서 크라운을 바꾸려 하면 비용이 엄청 난데.. 거기다 체형교정 PT 까지 하면 어후.. 그러니까 우선순위를 정하자 체형교정 피티는 우선 뒤로 미루고.. 집에서 홈트 하자! ㅋㅋㅋ 이렇게라도 아끼고 집에서 열심히 해서 꽉 끼는 반팔 함 입어보자.. 저녁에 먹는 간식도 끊고 뱃살도 좀 집어넣고.. 다음 주에는 뭘 할까? 우선 노트북 고장 났다고 해서 수요일에 회사 쉬니깐 수리를 받을 생각이다. 프리미엄 서포트로 무료니깐 기사님이 3시에 오신다..

일기&회고 2021.06.13

하고싶은게 많은데 할 능력은 안된다.

오늘은 기분이 별로 안 좋다. 항상 똑같은 루틴으로 살아왔는데, 왜 이럴까? 일도 하기 싫고(원래 하기 싫었지만 오늘은 더 의욕이 없었다.) 인간관계에는 문제가 없는데.. 그냥 자존감이 낮아진다. 어떻게 하면 이 낮아지는 자존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항상 회사가 끝나면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서 핸드폰 or 게임을 하면서 쉬거나 자격증 공부를 했는데 요즘은 자격증 시험이 끝나고 딱히 할 게 없어서 그런지.. 더 공허하고 허무하다는 생각만 든다. 뭘 해야 할까? 오늘은 당장 뭘 할 수가 없어서 밤에 산책을 갔다 왔다. 밤에 산책하는 커플들이 얼마나 많은지.. 부러우면서도 꼴 보기 싫었다. (나도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면, 밤공기를 마시면서 꼭 산책하고 싶다 ㅎㅎ..) 30분 동안 산책..

일기&회고 2021.06.07

6월 1주차 일기_새로운 만남/SQLD 시험 후기/앞으로 할일

2달 전에 우리 회사로 새롭게 오신 부장님께서 급번개로 술 모임을 만들어서 부장님, 대리님, 나 이렇게 셋이서 술을 한 적이 있었다. 술자리가 무르익어 여자친구 유무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고, 이별한 지 6개월이 되었을 때라 없다고 말했다.. 부장님은 다양한 모임에 참여도 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말해주셨다.(부장님이 취미가 많으신 분,,) 그리고 스타일 변화도 줘보라고 ㅋㅋㅋ 운동도 하고 앞머리 스타일도 넘겨보라고 조언도 같이 해주셨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원래 성격이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진 않고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얻는 경향이라 부장님의 조언은 실천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여전히 회사-집-회사-집 루틴으로 살아오고 있던 어느 날 부장님께서 ..

일기&회고 2021.06.06

코로나 확진? / SQLD 시험 공부 싫어..

오늘은 코로나로 인해 (맘)고생을 좀 했다. 회사 실장님의 따님이 코로나로 확진?으로 인해 실장님도 급하게 검사 받으러 가셨다. 작년부터 시작해 온 코로나가 내 생활반경에 들어온 것이다. 실장님이랑 저번주에 밥 같이 먹었는데.. 나도 걸린게 아닐까..? 갑자기 목이 아픈것 같고 열이 나는 느낌이.. 어제 같이 점심 드신 분들을 급하게 검사 받으러 가셨고 나는 일이 남아 있어 가지는 못했다. 가족들이 걱정 할까봐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건 모르는 것 보다 아는게 대응하기 쉬울 것 같아서 미리 말했다. 그랬더니, 엄마는 퇴근하면 진료소 문 닫는다고 검사키트를 사왔고 집에 들어오니 아빠는 내 주변에 오지도 말란다.. 누나는 말할것도 없이 마스크부터 끼고.. 집에서도 코로나 의심환자에 대한 반응이 이런데 밖..

일기&회고 2021.05.25

작은 성공

월화수목금 회사에서 9시간동안 일하고 맞이하는 주말은 진짜 달달하다. 금요일 저녁만 되어도 사실상 주말이니 "이 꿀같은 주말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주말을 보내고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나의 주말은 '게임'과 '늦잠'이라는 키워드로 설명이 가능하다. (새벽 3시까지 신나게 게임을 하고 오전 내내 잠에 든다.) 그래서 너무 나태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SQLD 시험이 일주일도 안남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해야하는데, 비전공자인 나는 컴퓨터 자격증이 어렵게만 느껴져 자격증 공부를 1시간 정도하거나, 미루고 신나게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더 죄책감이 심해지는 듯 하다. 안일해진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컴퓨터를 치워야 하나..(그건 불..

일기&회고 202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