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회고

6월 1주차 일기_새로운 만남/SQLD 시험 후기/앞으로 할일

도망가자산으로 2021. 6.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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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에 우리 회사로 새롭게 오신 부장님께서 급번개로 술 모임을 만들어서 부장님, 대리님, 나 이렇게 셋이서 술을 한 적이 있었다.

 

술자리가 무르익어 여자친구 유무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고, 이별한 지 6개월이 되었을 때라 없다고 말했다..

부장님은 다양한 모임에 참여도 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말해주셨다.(부장님이 취미가 많으신 분,,)

그리고 스타일 변화도 줘보라고 ㅋㅋㅋ 운동도 하고 앞머리 스타일도 넘겨보라고 조언도 같이 해주셨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원래 성격이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진 않고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얻는 경향이라 부장님의 조언은 실천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여전히 회사-집-회사-집 루틴으로 살아오고 있던 어느 날 부장님께서 전 직장에서 일하셨던 분들을 만나보라고 소개해주셨다.(1:1 소개팅이 아닌 2:2 미팅이었고, 심지어 나랑 같이 가는 다른 한 분은 엄청 잘생겼음 ㅎㅎ)

 

처음엔 너무 부담스러웠고 나에 대한 자존감이 크지 않아서 정중히 거절을 하려고 했었다.

부장님은 그냥 저녁만 먹으라며 부담을 낮춰주시고, 저번 술자리에서 생각난 부장님의 조언과 함께 "그래 저녁만 먹자"라는 생각으로 승낙하였다.

 

나와 회사 다른 사원분과 함께 2:2로 저녁을 먹는 자리였고 상대 여자분들은 32살, 33살이라는 연상이었다..

(한분은 일본인 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더 많았다 ㅋㅋㅋㅋ) 

 

카톡으로 날짜, 장소 등을 정하고 신사동 이자카야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굉장히 이쁘신 분들,,이었고 멋진 분들이었다. 긴장을 해서 말을 많이 못 했더니 내가 어려워하는 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술 들어가곤 최대한 무례하게 굴지 않은 선에서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단순히 내 입장에서 적은 거니, 아닐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

 

(내가 그런 누나들과 언제 한 번 놀아보겠나,, 호기심이 가는 분이 있긴 하지만, 다가가기엔 많은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횡설수설했지만, 전여친과 헤어지고 나서 낯선 이성과의 만남은 너무 재밌었고 연애에 대해 현타가 왔던 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회복한 것 같아서 좋았다.

 


SQLD 시험은 본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후기는 굉장히 늦게 쓰는...

시험보고 집에 가서 후기 써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블로그 글쓰기가 넘 귀찮아서 신나게 놀다 이제 쓴다.

 

아직 합격 여부는 한참 남았지만, 시험 일주일 전 까지는 나름 열심히 공부했기에 저번 시험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하고 있다.

 

저번 시험은 30점 받았으니깐.. 이번엔 무조건 좋아야 됨 ㅋㅋㅋ 이번 시험까지 떨어지면 SQLD에 15만 원까지 쓸 수가 있다.. 그것만은 피했으면 한다. ㅋㅋㅋㅋㅋ

 

시험 전 일주일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개념도 잘 모르고 공부할 범위도 많으니깐 그냥 모르는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풀었고, 틀리면 틀리는 대로 하나씩 해설지 보고 리뷰를 했다.

 

그리고 진짜 이해 안 되는 쿼리 문제들은 SQLD 카페에 검색해보면 친절하게 댓글에 해설을 적어준 분들이 있다.

그거 참고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유튜브에 해설해주신 분도 계시는데 그 영상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들은 주관식이다 ㅋㅋㅋㅋ 여유 부리다 속은 문제도 있고, 아는 건데 이름을 잘못 쓰기도 했고, 그냥 찍어서 맞춘 문제도 있어서 그렇다.

 

여하튼 시험 결과는 6/25일 날 나오는데(넘 느림..) 제발 합격했으면 좋겠다.. 이걸로 끝내자 우리..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이제 2주의 시간이 남는 듯하다.

 

앞으로 뭘 할까..? 뭘 더 많이 배워보고 싶다.

 

체형교정 위주의 PT 등록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싶고

스마트 스토어나 블로그 글쓰기 등 뭔가 부업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활동도 해보고 싶고

내 커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우고 싶기도 하고

낮아진 자존감을 채워줄 수 있는 외모에 대한 투자고 해보고 싶다 ㅋㅋㅋ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이 게을러터진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하나 싶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했을 때는 책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곤 했었는데..

다시 책을 읽으면서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다시 붙잡아 볼 필요가 있다.

 

다음 한주도 힘차게 살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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