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리뷰

[주관리뷰] 독일군 리프로덕션오브파운드 German Military Light gray 구매 후기!

도망가자산으로 2024. 2. 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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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동안 회사-집 반복 하다 보니

굳이 옷을 사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보니 옷은 안 사고 늘 입던 옷을 돌려 입으면서 23년 겨울을 보냈다.

그렇게 24년을 맞이하고, 신발이 낡아 떨어지면서 내 옷차림을 다시 보게 되었다.

 

누더기 같은 내 행색을 보아하니..

추운 겨울에 혼자 보낸 이유가 있었다고 느꼈다

 

예전에 있었던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했어서

발이 편한 나이키 줌보메로를 구매를 맘먹고 매장 가서 신어 보기도 했는데,

 

무신사에서 세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탐색을 하다가

옛날부터 사고 싶었던 리프로덕션오프파운드가 세일하길래 냉큼 구매했다. ㅎㅎ

 

 

 

 

제품명 : 

 

 REPRODUCTION OF FOUND German Military

Trainer 1700L Light gray

 

사이즈 : 43(270)

 

원래 판매가는 30만 원 대 금액인데,

할인+쿠폰을 먹여서 20만 원대에 구매했다.

(원래, 세일을 자주 해서 이 금액인지는 모르겠다,, 잘 산 건가?)

 

 

 

 

설 연휴 지나니, 빠르게 배송받았고

집에 오자마자 헐레벌떡 상자부터 뜯었다.

 

신발 금액대에 비해서 포장은 가성비스럽게 왔다.

호두과자 포장지에 싸여서 왔었고 머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 상관없었다.

 

 

 

 

그것보다는 신발 앞 코 부분이 왤케 이쁜지 ㅎㅎ

미니멀한 실루엣이 너무 맘에 드는 제품이다.

 

사이즈도 컨버스 265 신으면 작고 270 신으면 크게 느껴지는데

270 사이즈로 신어보니 딱 발 편하게 신을 수 있겠더라

 

앞서 말했듯 비싼 가격대에 비해서 포장은 다소 아쉽지만

가죽 퀄리티는.. 미쳤다?

 

이태리산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질감이나 자연스럽게 구겨지는 모습이 이뻤다

 

나중에 자주 신다 보면 자연스러운 느낌이 훨씬 묻어나올거같아서 기대된다.  

 

조금 아쉬운 점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어서

그 이후부터는 밑창이 푹신한 신발을 많이 찾게 됐었다.

 

물론, 독일군 같은 단화에 푹신함을 찾으면 안 되겠지만

예전에 조셉트 독일군 신었을 때 꽤 푹신하다는 느낌과 비교해 보면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독일군은 푹신하지는 않다.

 

 

 

오뭐신 콘셉트로 회사 엘베에서 한 컷 해봤다 ㅎㅎ..

 

처음 신발 실물을 보고 라이트 그레이 색이라서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밖에서 다시 보니 그렇게 어둡다는 생각도 들지는 않는다.

 

오랜만에 독일군 신었는데 불구하고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맛을 굉장히 잘 살린 제품이란 걸 다시 느꼈다. 

 

누나가 집에 들어오면서 저 할아버지 신발은 뭐냐고 놀려댔지만

그만큼.. 오리지널리티를 잘 지켜왔고 만들어낸 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독일군 유행도 지났고 비싼 돈 주고 샀지만,

그래도 기본에 충실해서 굉장히 만족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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