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치료를 위한 후기 겸 일기 #2 - 스플린트 착용 후기!

https://paradox94.tistory.com/39

턱관절 치료를 위한 턱 MRI 촬영하고 옴

https://paradox94.tistory.com/40

턱관절 치료를 위한 후기 겸 일기 #1

 

저번 주에는 턱관절 치료를 받기 위해서 의사 선생님께 초진을 받았던 후기를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스플린트를 맞추고 받아온 후기를 써볼까 한다!

 

병원이 1시간 거리여서 일찍 다녀올 생각으로 2시로 예약했으나.. 회사에 일이 생겨 4시로 예약을 미뤘다.

어찌어찌해서 병원에 도착은 했는데 사람은 저번보다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내가 마지막 환자였음)

 

스플린트를 맞추기 전에 의사 선생님께서 내 턱 상태에 대해서 한번 더 설명을 해주셨다.(진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마음에 감동..) 그러고 나서, 이제 어떻게 스플린트를 맞추겠다고 설명해주시고, 한 달간 스플린트를 어떻게 착용하고 어떤 생활 습관을 들여봐라 라고 말해주심

 

- 1시간 끼고 1시간 빼고 있어라. (낀 시간만큼 스플린트를 빼고 휴식을 취하라고 함)

- 내가 어떤 상태에서 이를 꽉 무는 지 체크하라. (집중할 때? 화가 날 때? 등등)

- 예전보다 두통 증세를 10점 만점에서 몇 점인지, 또 얼마나 자주 아픈지 체크해봐라.

- 잘 때는 왼쪽이 바닥 쪽으로 향해서 잠을 자라.

- 씹을 때는 어금니보다 살짝 앞에 이로 씹어봐라.

- 스플린트를 끼고 턱을 앞으로 내밀어서 입을 벌리는 운동을 많이 하라.

 

대략 이 정도.. 들으면서 다 알아들은 척했는데 까먹을까 봐 메모장에 적어뒀던 것들이다...(뭔가 더 있었을지도..?)

 

스플린트 & 관리방법

스플린트를 2일 정도 착용한 후기를 말해보자면.. 끼면 말이 어눌해져서.. 너무 창피함..

 

회사 출근하는 시간에도 끼고, 일할 때도 끼고 최대한 1시간 착용 1시간 휴식에 맞추려고 노력해봤는데..

 

회사에서 업무 할 때 대화도 많고 거래처랑 전화통화도 많아서 어눌함을 들킬까 봐.. 대화 많이 안 할 것 같은 시간에만 끼는 중이다. (주말에는 최대한 자주 착용하려고 노력했음)

 

그리고 이빨을 꽉 깨무는 습관은.. 집중할 때 가장 심한 듯하다.

일 할 때 어느샌가 내가 입을 꽉 다물고 있어서 턱이 아프다고 몇 번 느꼈을 정도였으니..

 

두통은 벌써 많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일자목이 있어서 두통이 있는 것도 있지만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항상 아팠던 증상은 많이 개선된 것 같아서 이 부분에서는 체감을 많이 느낌 ㅋㅋㅋ

 

그리고 누울 때 왼쪽 턱이 바닥을 향하게 하는 것과 씹을 때 어금니보다 앞쪽으로 씹으라는 습관은

생활하면서 내 습관으로 만드려고 노력 중인데 그동안 해왔던 게 있어서 그런지 진짜 쉽지 않다..

 

누워서 핸드폰을 자주 하는데 오른쪽으로 누워있고.. 씹을 때는 어금니로 씹고 있음..

(이 습관 고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다 생각이 든다..)

 

 

반응형

 

스플린트 끼고 생활하면서 하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아래턱을 내밀고 맞춰서 그런지 끼고 나면 앞니끼리 맞닿고 어금니가 안 다물어짐 (교합이 안 맞다고 해야 하나? 하긴 억지로 아래턱을 빼놓은 거니 그럴 만도 하지만)

 

그래서 어금니를 꽉 다물려고 억지로 턱을 집어넣게 되는데, 나중엔 아래턱이 계속 나와버리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함도 생기고.. 다음에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께 꼭 여쭤봐야겠다..

 

여차하면 스플린트 끝나고 교정도 하고 싶긴 한데, 교정하면 스플린트도 다시 맞춰야 되고 ㅋㅋㅋㅋㅋ

 

만두칼국수.. 존맛

 

마지막 사진은 병원 앞 칼국수 집에서 '만두 칼국수'를 먹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진짜 국물이 너무 맛있음 ㅎㅎ.. 9월부터는 해물? 이 들어간 동죽 칼국수라는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 함

다음엔 그 메뉴로 먹고 올 거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턱관절 빨리 다 치료하고 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