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혼자여행 2-3일 차"
[숙소 - 서귀포올레시장 야시장 - 미풍해장국 - 쇠소깍 - 테라로사 - 동문시장 - 아베베베이커리 - 집으로! ]
5/24(금) - 여행 2일 차
서귀포 숙소 도착!
제주도 관광 일정을 마치고
서귀포 숙소에 체크인하러 ㄱㄱ
서귀포가 시내라서 그런지 5-6시쯤 차가 많았고
숙소 길을 헷갈려해서 계속 길을 헤매었지만
잘 도착해서 들어왔다.
1일 차 귀덕리에서 지냈던 방과 비교해 보면
분위기도 시설도 한 10배는 업그레이드 됐다.
코나EV타고 여러모로 돌아다니면서
전기를 많이 써서 충전도 좀 해주고
땀도 많이 흘려서 잠깐
숙소에서 쉬는 타임을 가졌다.
5/24(금) - 여행 2일 차
서귀폴 올레시장 야시장
어젯밤에는 '회'를 먹었으니깐
오늘 저녁은 흑돼지를 먹어야겠어!
하고 흑돼지 집을 찾으니까..
흠.. 맛집은 줄도 길었고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
그러다 구경차 흘러들어 간
'서귀포 올레시장 야시장'
굉장해..
야시장에는 충분히 먹을 것들이 많았다.
그러다 주변을 돌아보다 맛있어 보이는
흑돼지 김치말이, 네거리롤카츠, 제성제과에서 구매하고
야시장에서 바로 받아서 시장 곳곳에 자리 잡고 먹는 사람도 있는 반면
나처럼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도 많았다.
인기 있는 곳만 돌아다녔는데,
내 생각으론 네거리롤카츠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제성제과는 네거리롤카츠 옆에 있는 곳이다.
만두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줄이 길진 않았지만,
꽤 맛있어서 함께 추천한다 ㅎㅎ
'회'라면 어제 질리도록 많이 먹었지만
'물회'는 다르지 않은가?
물회 생각도 많이 했어서 하나 포장했다 ㅎㅎ
횟집에 고양이도 있는데
귀엽게 자고 있어서 한 장 찍어왔다.
5/24(금) - 여행 2일 차
나홀로제주여행 마지막 밤
그렇게 포장을 다 하고
숙소에 들어와 먹을 준비를 다 했다!
지난밤에는 한라산 2병을 다 마시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자존심에 똑같이 2병을 샀다.
못 먹어도 좋아 이렇게 마지막밤을 끝낼 순 없거든..
지난밤에는 유튜브를 보면서 먹었다면,
이번에는 귀덕골방 때문인지?
노래를 들으면서 제주도 마지막 밤을 즐겼다.
막, 술 마시다가 노래도 부르고
일기도 쓰고, 생각에도 잠겼다가
그렇게 소주 2병도 다 먹고
즐겁게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의별 꼴값을.. 다한 거 같은데 ㅋㅋㅋ
그렇지만 이런 걸 또 언제 해보겠나 ㅎㅎ,,
5/25(토) - 여행 3일 차
해장하고 싶어, 미풍해장국
제주도에 오면서 칼칼한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것 같다.
칼칼함을 좋아하는 나의 DNA가 해장국을 찾고 있었다.
네이버 지도로 해장국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이른 아침이라 연 곳들이 많지 않았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미풍해장국'이었다!
영업시간 : 05:30 ~ 15:00
새벽에 운영하는 곳이라 이른 아침에 가도 괜찮았고
최근 먹어 본 해장국 중에 단연 최고였다.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해서 해장도 바로바로 됐고
김치국물 같은 동치미 국물도 슴슴하니 맛있었당
서귀포 해장국집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5/25(토) - 여행 3일 차
마지막 관광, 쇠소깍
든든하게 해장을 마치고 난 뒤
체크아웃 전까지 커피를 마시며
비행기 타기 전까지 뭘 할까 일정을 정리했다.
그렇다면 또 관광이지!
쇠소깍으로 향했다 ㅋㅋ
주말이라 쇠소깍에 사람이 많았다.
다들 카약이나 테우를 타고 놀더라,,
나도 온 김에 테우를 타볼까 했지만
테우가 너무 느리게 가서
속도를 즐기는 나에게 맞지 않아 포기했다.
그 대신에 마지막 제주도 바다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햇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인 '윤슬'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다.
반짝반짝 거리는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뭔가 발견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바다를 다 보고
또 한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테라로사 서귀포점으로 이동했다.
이때 사진도 안 찍고 그냥 앉아서 사진만 찍었나 보다
입에 까눌레 넣으려다 아차차 싶어서 급하게 사진 한 장
테라로사 아메리카노는 역시 맛있었고
'오름'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는 오묘하게
달달하면서도 커피와 잘 어울렸다.
5/25(토) - 여행 3일 차
선물 - 동문시장, 아베베베이커리
비행기 타기 전
가족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
제주 동문시장에 들렀다.
사실 이때쯤부터 체력이 갈렸다..
그래서 사진 찍기를 포기함
동문시장에 온 이유는
아버지가 '옥돔' 노래를 부르셔서
옥돔을 사기 위해 오게 됐다.
그런데 시장 곳곳에서 다 똑같이
옥돔을 파는데 내가 이걸 어케 잘 사지?
그냥 전문가로 보이는 아저씨한테 가서
2마리 정도 사 오게 됐다.
오.. 근데 나중에 집에서 먹어보니
존맛 그 자체였다.. 리얼 밥도둑이었음
그리고 동문시장에 온 또 다른 이유!
엄니를 위한 빵을 사기 위해 들렀다.
크림빵을 좋아하셔서
크림이 꽉 찬 걸로 유명한 아베베베이커리를 샀다.
제주도 물가가 비싼데,
8개를 골라도 3만 원이 넘어가질 않았다.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군?!
5/25(토) - 여행 3일 차
다시 집으로
우여곡절 끝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제주 → 서울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가고자
제주항공으로 복귀했다.
마지막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와 함께
현실로 돌아간다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울로 복귀!
혼자 여행하는 게 걱정스러웠던 첫날의 기분과는 다르게
힐링과 여유, 감성적인 기분이 풍부하게 채워졌고
그로 인해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 찬 여행이었다.
다음에는 혼자가 아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만
이번 첫 나 홀로 제주여행은 굉장히 뜻깊었던 여행임에는 틀림없다.
이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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