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주도 여행의 1일 차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서 제주도 한림읍에서의 하루
"제주도 혼자여행 1일차"
[협재해수욕장 - 호텔샌드 - 제주맥주 양조장투어 - 새별오름 - 한림수협위판장 - 귀덕골방 - 숙소]
5/23(목) - 여행 1일 차
제주도 바다, 협재해수욕장

오후 12시에 도착한 협재해수욕장은 안개가 가득 차있었다.
바다를 보면 마음이 탁 트일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안개가 껴있으니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다. ㅠ


5/23(목) - 여행 1일 차
뷰맛집 카페, 호텔샌드
카페인 수혈하러 '호텔샌드'에 도착!
협재해수욕장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뷰맛집 카페인 '호텔샌드'
시원한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협재해수욕장을 눈에 담아뒀다.
야외 션베드석은 1시간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하지 않았지만 주차는 2대 정도가 가능한 것 같다.
차라리, 협재해수욕장 1 주차장이나 2 주차장에 주차하고
카페까지는 얼마 안 걸리기 때문에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뷰맛집에도 커피는 비쌌다..
아메리카노가 6,800원? 왤케 비싸누
빵도 다양하게 많았지만
고사리 육개장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 당기진 않았다.


카페에서 쉬고 나서 다음으로 이동하려고 나와보니
웬걸? 많았던 안개는 다 사라지고 제주도의 이쁜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내 계획은 애월을 들렀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바로 협재로 달려와서 애월을 건너뛰었다..ㅠ
다시 돌아가자니 먼가 똑같은 바다일 거 같아서
다른 할게 뭐가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고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에 당일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하고 이동했다.
5/23(목) - 여행 1일 차
제주맥주 양조장투어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던 제주맥주
천천히 가서 양조장도 구경하고 투어를 시작했다.
전 타임에는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어를 했지만
내가 했던 다음 타임에는 나 포함 3명이서 투어를 하게 됐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맥주에 관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맥주는 보리, 물, 홉, 맥아를 이용해 맥주를 만든다고 한다.
그중에서 '물'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고
'홉'으로 맥주의 향과 풍미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중간중간 퀴즈를 내고 맞추면
흑맥주 거멍 에일을 맛볼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하시는데
우리는 인원이 적어 마지막에 맛보라고 선물로 주셨다.
(개이득..?)
그치만, 난 운전을 해야 해서 흑맥주를 먹어보지 못했다 ㅠ
그 대신에 감귤칩을 선물로 주셨다(상냥하셔 ㅎㅎ..)

프리미엄 맥아와 홉에서 우러난
깊고 풍부한 향과 제주산 햇감귤피의 산뜻함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논알콜인 '제주누보'!!
옛날에 제주맥주 펠롱 에일 몇 번 먹어봤는데
향이 너무 쌘 느낌이어서 그 이후로는 안 먹었었다.
반면에 제주누보는 진짜 맛있었다.
감귤의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는데 와 ㅎㅎ
(논알콜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감귤칩도 초코라서 달달하게 당 충전하고 다음 일정을 시작했다.
5/23(목) - 여행 1일 차
억새가 없던 '새별오름'
원래는 분화구가 멋진 '금오름'에 가려고 했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 포기하고 새별오름으로 급선회했다.

새별오름은 억새풀이랑 들불 축제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한다.
5월이라.. 억새도 없고 햇빛이 어마어마하게 쨍했다.

"그래도 왔으니 정상까지는 찍어야지"
이 생각으로 올라가는데,, 왤케 높아?

올라가기 전에 한라봉 착즙 주스 4,000원에 팔길래
하나 사서 올라갔는데 없었으면 땀만 뻘뻘 흘리고 내려왔을 듯..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경치가 너무 이쁘다
그리고 혼자 여행 와서 찍은 첫 사진?
같이 올라오신 다른 분이
혼자 찍으시길래 도와드렸더니
나도 한 컷 찍어주셨다 ㅋㅋㅋ
5/23(목) - 여행 1일 차
대화금지 혼술뮤직바, 귀덕골방
귀덕리에 숙소를 예약하면서
주변에 할 게 있으면 일찍 도착해서 놀러다니려고 알아봤다.
깡시골이라 생각보다 할게 없었는데
리뷰 중에 '귀덕골방'이란 혼술 뮤직바를 추천이 많았고
혼술에 음악?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제주도 오면서 젤 많이 기대했다!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9시 타임은 나밖에 없어서 혼자 써야 된다고 했었고
처음 하는 거라 부담스러워서 7시 타임으로 변경했다.

귀덕골방은 정말 대화가 금지였고
메뉴 주문부터 음악 선정까지 카톡이나 인스타로 소통해야 했다.

5명 예약제로 운영되고 2시간 정도 들을 수 있다.
술값이 포함된 금액이라 다 쓰고 올 수 있으면 좋다.
리클라이너 의자를 뒤로 젖히고
제주하이볼을 마시며 음악 감상을 시작했다.
힐링 그 자체였다.
일이 힘들어서, 사는 게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제주도로 혼자 여행 온 건데
힐링을 여기서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
그만큼 너무 좋았고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예약 변경하지 말고 9시에 혼자 들을 걸..
하며 후회도 많이 했다. ㅋㅋㅋ
5/23(목) - 여행 1일 차
한림수협위판장 - 고등어회, 딱새우
귀덕골방에서 힐링&감성 200% 충전한 상태에서
배를 채우기 위해, 회를 사 와서 혼자 파티를 시작했다.

제주도 오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단연, 고등어회!! 맛이 가장 궁금했다.
생각은 모슬포항에서 미영이네에 들러 고등어회를 포장해오고 싶었지만
거리나, 동선이 꼬이게 되어서 한림수협위판장에서 구매해 왔다.


회를 싸게 살 수 있다고 들어서 온
'한림수협위판장'
고등어회는 모둠회 2인보다는 조금 비싼 거 같다..
그래도 비리진 않았었고 나름 먹을만했다.
고등어회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같이 주셨던 양념장이랑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딱새우는 맛있긴 했지만.. 비릿한 냄새가 많이 났다.
그리고 올레시장이나, 동문시장에서 더 싸게
더 많이 파는 거 같은데.. 잘못 산건가 싶다
제주도 1일 차 여행은
처음과 끝이 가장 좋았던 걸까?
바다와 귀덕골방이 다 했다!
다음 2일 차 여행도 곧 정리해야겠다!
많관부
나홀로 제주여행(1) : 2박 3일 제주도 서쪽 코스 여행 + 맛집 후기
일주일 전, 2일의 휴가가 생겨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을 했다.늘 그렇듯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2일이나 쉬는데?라는 생각과 함께'나홀로 제주여행' 유튜브를 보게 되었고 물 흐르듯 비행기를 예
paradox94.tistory.com
나홀로 제주여행(3) : 2박 3일 제주도 서쪽 여행 & 가볼만한곳
"제주도 혼자여행 2일 차"[협재신국수 - 신창풍차해안도로 - 송악산 둘레길 - 해조네 - 카페 두가시 - 엉또폭포 - 천지연폭포 ] 5/24(금) - 여행 2일 제주도 고기국수, 협재신국수 제주도 2일
paradox94.tistory.com
나홀로 제주여행(4) : 2박 3일 제주도 남쪽 여행 & 가볼만한곳
"제주도 혼자여행 2-3일 차"[숙소 - 서귀포올레시장 야시장 - 미풍해장국 - 쇠소깍 - 테라로사 - 동문시장 - 아베베베이커리 - 집으로! ] 5/24(금) - 여행 2일 차서귀포 숙소 도착! 제주도 관광 일
paradox94.tistory.com
'음식&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홀로 제주여행(4) : 2박 3일 제주도 남쪽 여행 & 가볼만한곳 (5) | 2024.05.31 |
---|---|
나홀로 제주여행(3) : 2박 3일 제주도 서쪽 여행 & 가볼만한곳 (4) | 2024.05.29 |
나홀로 제주여행(1) : 2박 3일 제주도 서쪽 여행 & 가볼만한곳 (1) | 2024.05.26 |
[맛집/술집] #용산 #삼각지 조용히 즐기기 좋은 이자카야, 바 추천 (1) | 2024.02.12 |
[데일리샷] 주류 스마트오더 앱 추천! 데일리샷 이용 후기, 내돈내산 화요41 구매 (2) | 2022.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