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Study

[브랜딩이란?] 현대카드 정태영 CEO_브랜드 특강 정리_2

도망가자산으로 2024. 1.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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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2강 '브랜딩 하기'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한다.

 

현대카드 DIVE 채널 : 2강. 브랜딩하기 - 현대카드 CEO 정태영 [OVER THE RECORD]

 

< 01. 브랜딩하기 >

 

앞서, 브랜딩을 할 때 단어를 잡아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

 

어떤 사람을 '부드럽다', '딱딱하다'고 얘기하는 건 오히려 편협한 얘기가 아닐까?

한 단어로 어떤 사람을 구분 지을 수는 없는 거니깐,, 사실은 '그 사람다움'이라는 것이 진짜일 듯하다

 

그래서 결국 브랜딩이라는 것도

'그 기업다움/상품다움'이라는 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이긴 한데

그래도 기업다움/상품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브랜딩은 단어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카드에서 하는 브랜딩 방법은 뭘까?

 

현대카드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들을 찾기 위해서

수천 개의 이미지를 모으고, 그 이미지를 그룹핑을 하며 여러 개로 다시 분류한다.

 

분류를 하다 보면 단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시각적으로 해석이 되고

그러면, '어떤 단어가 우리에게 필요한 단어다'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단어들 또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영상을 보니 이 과정이 1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엄청 신중하게 선택하나보다)

 

지금도 이 단어로 브랜딩을 정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카드는 Bold / Insightful / Witty 이 3가지로 정의했다고 한다.

 

참고로 브랜딩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단어를 3개 이하로 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단어가 너무 많아지면 브랜드를 한 방향으로 나타내기 힘들어서 그런가?)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는 3가지 단어를 정했다면,

이 단어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모든 상품, 광고부터 모든 이미지에 담아야 할 단어가 된다.

(정하게 되면, 한 4~5년은 그 이미지를 계속 끌고 나간다고 한다.)

 

'신뢰', '이노베이션(Innovation)' 같은 단어들은 제외해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단어들은 기본적으로 가지는 것이지 중요하다고 해서 앞에 내세우면

'에지(Edge)'가 없고 '페르소나'에서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단어와 동반할 시각적 이미지를 찾았다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출발점이 정리가 된 것이라고 한다.

 

다음부터는 브랜딩을 위한 다양한 도구? 들을 만들어야 한다.

 

서체(대표적인 것 외에도 앱, 신문 등 각 폰트가 다 다름)나 색상 등

이 외에도 되게 다양하게 많았다. (브랜드 북을 만들어 나가나 보다,,)

 

브랜딩을 하기 위한 가이드?라고 볼 수 있는 '1~7 매트릭스'

1은 가장 '현대카드'스러운 것, 금융의 본질에 가까운 것들

점점 멀어지다가 7은 아예 '현대카드'를 잊어버리는 것(Ex. 가파도 송정역 등)

 

App도 마찬가지이다.

App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위 1~7 매트릭스를 적용해야 하고

다만, App의 내용과 쓰임이 달라도 좋으나 UX는 같아야 한다.

(UX라는 것은 시각이 아닌 체험이니깐,,)

 

그래서 우리가 음식 App을 열든

금융 App을 열든, 우리의 카드 청구서를 열든

'그 속도와 느낌은 같아야 한다'는 원칙을 정하게 된다.

 


 

 

< 02. 브랜딩의 황금 시장 비율 >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10% ~ 20% 종심 공략 하는 것이다.

 

팬덤을 형성해야 브랜딩이 된다.

처음에 20%만 잡아도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확실한 페르소나만이 팬덤을 형성한다.

(궁극적으로 1%만 파는 '니치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제대로 종심 공략이 되고 패를 형성해 가는 사람은

분명히 한쪽에서는 비우호적인 멘트가 형성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당신의 존재감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이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한 브랜드가 되는 것은

단, 10%한테도 관심을 못 받는 그런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훨씬 많다.

 


 

 

< 03. 브랜딩의 적과 친구 >

 

'조심해야 할 것'과 '가까이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브랜딩에서 가장 큰 적은

파격, 기발함, 의외성, 창의성 이런 것들이

브랜에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한다.

 

기발한 것,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것에 매몰되면

우리가 정했던 단어/페르소나를 놓치게 될 경우가 있다.

 

반대로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일관성, 논리성, 통합성 또는 고찰 능력 이런 것들이다.

 

 


 

나를 표현한다면, 단어 3가지만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내 가치관 / 인생 / 비전 / 성격 등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3개만 고르라고 하면 뭐가 좋을까?

영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는데, 오.. 단번에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다 ㅎㅎ 

 

예를 들면, 책임감?

 

근데, 이런 단어들은 정태영 CEO가 선정하지 말라는 단어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1강에서 처음에는 단어를 고르라고 해서 "뭐야 쉽네?"라고 생각했지만,

현대카드가 해왔던 브랜드 페르소나를 형성하고 일관된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을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니

내가 브랜드 마케터라면, 1년이란 시간이 아니라 조금 더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고, 현재 성과를 낸 브랜드들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앞으로 이런 브랜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편협하다 : 도량이나 생각하는 것이 좁고 치우쳐져 있다.

*도량 (度量) :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하여 처리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깊은 생각

*엘리먼트(Element) : 요소

*종심 : 마음을 쫓는다.

 

2024.01.01 - [Marketing Study] - [브랜딩이란?] 현대카드 정태영 CEO_브랜드 특강 정리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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